여주인공의 가문이 반역을 꾀하여 남주인공에 손에 처형당한다. 하지만 여주인공은 역모죄를 뒤집어쓴 것 걸로만 알고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황제를 향한 복수심으로 회귀하게 된 여주인공이 모든 것을 알게 되면서 마냥, 황제를 싫어할 수 없게 되는 내적 성장을 이루는 이야기이다.
가족이 소중한 여주인공과 사랑을 모르는 남주인공의 이야기
해당 작품의 세계관은 회귀물, 황실, 귀족, 연금술, 총 등이 등장하는 근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야기는 남주인공이 여주인공과 여주인공의 가문을 몰살시키면서 시작된다. 회귀한 여주인공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일부러 남주인공의 옆에 있으면서 그의 마음에 들어 자신과 가문의 안위를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1회 차에서 자신의 가문이 몰살당한 데는 이유가 있었으며, 어렸을 적 남주인공을 점점 이해하고 알게 되면서 가족과 한 사람의 인생의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는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여주인공의 내적 고민과 성장, 로맨스를 펼치며, 앞으로 여주인공은 어떤 행동을 할지, 남주인공은 여주인공을 어떻게 대할지 궁금해지게 만든다. 보통 웹소설에서는 가볍게 읽히기 위해서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과거를 깊게 그리지 않고, 현재 상황에 몰두하는 편인데, 해당 작품은 과거를 그리진 않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인물의 서사가 여주인공과 남주인공 모두 자세하게 그려지므로, 두 주인공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래서 더욱이 두 주인공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두 주인공이 어떻게 현 상황을 이겨내고 로맨스를 그리는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안 닮은 듯 닮은 두 주인공
라리에트 이사벨 드 벨루아는 가문의 반역 혐의로 황제에게 가문을 잃고, 자신도 죽게 되는 인물이다. 회귀를 하여 가족이 반역죄를 물지 않도록 시녀로 들어가 필사적으로 황제의 마음을 사기 위해 행동하지만, 그의 어렸을 적을 함께 경험하면서 그를 증오하지만 동시에 동정을 하는 인물이다. 운명을 바꿀 힘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다가오는 부딪히는 성격이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인물로, 소중한 이들이 위험에 닥치면 두려워하면서도 지키고자 한다. 미련할 정도로 무모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가족과 가문을 사랑한다. 나중에 제일 증오했던 남주인공이 가장 솔직한 인물이었음을 알게 된다. 남주인공인 루페르트 에드가 라스페 벨네로움은 황실의 적장자가 아니다. 황위에 오르기 위해서 모든 것들을 철저하게 이용하고, 이용가치가 다하면 가차 없이 버리지만, 자신의 것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무슨 일이 있어도 보호한다. 가족에게서 애정을 받지 못해 사랑을 알지 못하는 인물로 삐뚤어진 부분이 있다. 주변 인물 또한, 그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는 인물들이 없어 1회 차에서는 냉혈하고 잔인한 황제가 되었다(라리에트는 사랑도 받아본 적 없는 백성들을 보살필 줄 모른다며 황제가 될 수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라리에트를 만나 조금씩 사람의 정을 채워가고 변화하는 인물이다.
진실 끝에 다다른 여주인공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남주인공은 여주인공과 그녀의 가문에 역모죄를 씌어 몰살시킨다. 라리에트는 가족들의 죽음을 보며 자신 또한 황제의 손에 죽게 된다. 그리고 다시 12살의 나이로 눈을 뜬다. 라리에트는 가문이 역모죄를 왜 뒤집어썼는지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 루페르트에게 잘 보이려고 여장 중인 루페르트의 시녀가 된다. 루페르트는 자라온 환경 탓에 라리에트를 전혀 믿지 못한다. 라리에트는 루페르트의 시녀 생활을 하면서 라리에트는 자신의 가문이 역모죄를 뒤집어쓴 게 아니라 도리어 역모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리에트는 그 사실에 허무함을 느낀다. 그리고 루페르트가 사랑을 받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되며, 그를 증오함과 동시에 안타까워한다. 거기다 회귀 전 자신과 자신의 가문을 처형했던 루페르트의 잔혹함과 폭군 같은 모습은 루페르트가 그렇게 내몰린 상황임을 알게 되고 동시에 벨루아와 루페르트를 감싼 진실들도 알게 된다. 라리에트의 관심과 애정으로 루페르트는 전생과 다른 황제가 되고, 루페리트는 라리에트의 애정을 느낀다. 아무것도 몰랐던 회귀 전과 다르게 현생에서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삶을 만들어가며 끝에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그들의 해피엔딩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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